서울시, 북한이탈주민 200명 건강검진 지원…신청자 모집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200명 건강검진 지원…신청자 모집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다음 달 30일까지 하나센터 통해 신청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4분기 종합건강검진을 추가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탈북 과정에서 열악한 여건과 신체적·정신적 부담에 노출된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 신청 시 20~30대는 30만원, 40대 이상은 45만원 범위의 종합건강검진 패키지를 무료로 받게 된다. 근골격계CT, 내시경, 간염·결핵검사 등 종합건강검진과 함께 탈북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 치료 등을 위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우울증·알코올 장애 등 심리검사도 받는다.

종합건강검진은 한국건강관리협회(3개 지부)와 기쁨병원 등 민간기관 2곳과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등 4개의 시립병원에서 이뤄진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북한이탈주민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희망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3년 이상 검진 미수검자를 우선 선발하고, 건강상태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립병원 4개소와 연계해 비급여 치료를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점차 민간 의료검진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해 탈북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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